왕궁(Grand Palace)
1782년 현왕조인 라마1세 차크리왕이 세운 타이 왕실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차오프라야강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왕궁과 왕실 전용 예불당인 왓 프라케오를 건축하였다.
라마1세가 즉위한 직후 톤부리에서 현재의 위치로 수도를 옮기면서 세웠으며 이후 왕궁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겸했다.
현재 라마9세 일가는 이 궁전에서 거주하지 않고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치틀라타 궁전에 살고는 있지만 212년 왕궁과 그 옆에 건축된 에메랄드 사원은 국가 공식 행사 시에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왓 프라깨우를 포함해 왕궁 전체를 감싼 네 벽의 길이는 도합 1.9km로 상당한 규모이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만 일반에게 공개된다.
두짓 마하 프라삿 궁전(두짓 궁전)은 전통 타이 양식에 따라 세워진 것으로 역대 왕들이 대관식에 사용되었다.
궁전의 내부는 금박이 입혀진 거대한 불화가 뒤덮고 있어서 장엄한 분위기가 전해져 온다.
그 옆에 자리잡은 유럽풍의 건축물이 차크리 궁전으로 차크리 왕조 100주년을 기념하여 라마 5세가 세운 것이다.
이 궁은 근대화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던 라마 5세가의 서구 지향적인 사고의 산물이기도 하며 서구 건축 양식을 받아들인 대표적인 본보기가 되고 있다. 왕궁과 왓 프라깨우 관람 시 민소매 상의, 반바지, 미니스커트 착용을 금한다.
또한 신발은 발뒤꿈치를 감싸는 것이라야 하므로 샌들은 가능하지만 슬리퍼는 안 된다.
복장 불량자들을 위해 왕궁 정문 안팎에서 긴 바지나 긴치마를 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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